대목 맞은 훈훈한 ‘시골장터’ _팀베타랩 혜택_krvip

대목 맞은 훈훈한 ‘시골장터’ _브라베 돈 버는 게임_krvip

<앵커 멘트> 옛 정취 물씬 풍기고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, 바로 시골 5일 장터입니다. 추석 준비로 활기가 넘치는 시골장터를 박선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리포트> 울산 울주군의 한 장터. 좌판에 펼쳐진 알찬 햇밤과 빛 고운 햇과일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이 다가왔음을 알립니다. 왁자지껄 시골 장터.. 흥정이 오가고 웃음꽃이 피면서 훈훈한 추석 대목을 실감케 합니다. 조상께 올릴 제수용품을 한아름 마련한 노부부는 자식들 먹일 생각에 즐거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. <인터뷰>이광필(울주군 온양읍) : "제사지내려고 고기랑..과일 샀지.. 우리 가족들하고 맛있게 먹어야지..하하하.." 오랜만에 만날 아들과 며느리,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할머니는 그동안 아껴뒀던 쌈짓돈을 주저 없이 꺼냅니다. <인터뷰>정순자(울주군 온양읍) : "이거 양말은 동생 줄거고... 우리 며느리한테는 이거 이거 돈 줄거에요... 이게 최고야..." 부모님 따라 장터에 나왔다 추석 선물로 운동화를 받은 아이는 기분이 좋아 마냥 싱글벙글입니다. <인터뷰>장승덕(월평초등학교 6학년) : "아버지가 운동화 사 주셨으니까 운동도 달리기도 열심히 할거에요." 정겨운 뻥튀기 소리.. 시골 장터의 넉넉한 인심을 더합니다. 대형 할인매장과 백화점에 밀려 경기가 예전 같진 않지만 재래시장에서 오고 가는 훈훈한 인심과 정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.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.